셴후소철(仙湖蘇鐵)(사진 출처: 선전특구보特區報)
11월 19일, 선전시 중국과학원 셴후식물원 제9회 학술교류활동 및 글로벌 소철 유전자 프로젝트 가동식이 셴후식물원에서 개최되었다.
‘글로벌 소철 유전자 프로젝트’는 셴후식물원이 주도하고 선전 화다지인(華大基因), 중국과학원 쿤밍(昆明)식물연구소, 난닝(南寧)식물원,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난징 림업대학, 몽고메리(蒙哥馬利)식물센터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시작했다. 글로벌 소철보호연맹 회장인 Vanessa Handley 박사가 수석 과학자로 임명되었고 셴후식물원 원장인 뤄둥(羅棟)과 화다생명과학연구원 원장인 쉬쉰(徐訊)이 공동 회장직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 협력 강화와 다양한 오믹스 기술의 적용을 통해 고품질의 참조 유전자와 범 유전체를 구축하며 소철 군락의 유전적 구조와 형태 진화를 연구하고 유전자 기반 보호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목표로 한다. 이로써 멸종 위기에 처한 소철 종들의 고수준 보호를 위해 과학적 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여 글로벌 생물 다양성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철은 고생대에 기원하여 쥐라기 시대에 번성한 식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자식물 중 하나다. 인간 활동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72%의 소철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모든 소철 식물은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 국제 거래 공약(CITES)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멸종 위기 소철 종의 보호는 생물다양성 보호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