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류환환(劉歡歡)이 선전에 정착한 지 9년째 되는 해이다. 5월 21일, 35세인 그녀는 과학 연구 임무와 장비를 가지고 해발 8,300m의 공격 캠프에서 시작해 북쪽 경사면을 따라 7시간이 넘는 등반 끝에 당일 오전 9시 43분 드디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류환환과 같은 날 에베레스트에 오른 BGI 등산팀 팀원으로는 70세의 BGI 그룹 회장 왕젠(汪建), 라싸에서 활동하는 '지우링허우(90後)' 단정왕무(旦增旺姆), ‘지우우허우(95後)’ 리옌린(厲延琳)이 있다. 그들은 선전, 라싸, 베이징, 쓰촨 등 지역의 동료 및 파트너와 힘을 합쳐 과학 연구 범위를 세계 최고봉으로 확장했다.
류환환은 선전 BGI 생명 과학 연구소의 생명공학 부연구원으로 2020년의 어떤 설산 등산 뒤로 에베레스트 등반의 꿈을 갖게 되었다.
북쪽 경사면에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면 8,000m 높이의 설산 등반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류환환은 예상보다 빨리 4년 만에 꿈을 이루었으며 또한 과학 연구도 같이 진행했는데 단순 등반보다 그녀에게 훨씬 의미가 깊었다.
올해 8월 26일은 선전경제특구 창립 44주년이 되는 날이다. 류환환은 선전에서 보낸 9년을 되돌아보며 '오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류환환은 "선전에는 사람들이 꿈을 키우도록 영감을 주는 땅이 있고 사람들더러 감히 도전하고 다 빨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 가속기’가 있다"고 말했다.
류환환은 선전은 ‘혁신 도시’, ‘기적의 도시’, ‘꿈의 도시’와 같은 별칭 외에 ‘등반 도시’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천만 인구를 가진 세계 대도시 중 에베레스트 등반가가 가장 많은 도시가 선전이고 또한 많은 선전 사람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과학 연구 분야에서 ‘등반가'가 많아짐에 따라 더 뛰어난 연구 성과도 끊임없이 창출되었다고 밝혔다.
류환환이 참여한 과학 연구 프로젝트는 ’에베레스트 작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BGI 그룹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학제간 팀을 구성한 후 더 많은 장비를 더 높은 곳으로 옮겨 다양한 고도에서 팀원의 생리적 지표, EEG, 심폐 초음파, 피부 미생물, 안구 운동, 안저 등 데이터를 수집하여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생리적 메커니즘과 같은 과학적 문제를 탐구함으로써 생명의 기원, 종의 진화, 기후 변화, 외계 생명체 등 주요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얻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2024년 5월 21일 오전 BGI 등산팀은 휴대용 초음파 테스트와 뇌파 모니터링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세계 최정상에서 탄생한 초음파 영상과 최초의 휴식 상태 뇌파 데이터를 획득했다.
사진 출처: BGI 그룹, 인터뷰 응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