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부터 7일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필 메이저 일행이 선전을 방문했다.
사진 출처: 선전특구보
선전에 머무는 동안 메이저는 텐센트(騰訊), 팡다(方大)그룹, 마인드레이(邁瑞) 및 기타 과학기술 기업을 방문했다. 그는 "선전의 기술은 세계 여러 곳보다 앞서 있으며 기업의 제품은 나를 비할 바 없이 놀라게 한다. 이곳은 세계 최전선에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는 크라이스트처치와 선전이 의료, 보건, 첨단 기술 등에서 비슷한 점이 많으며 두 도시는 매우 많은 합작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정원의 도시'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 도시에서는 집집마다 나무를 심으며 공원과 개인 정원이 매우 많다. 선전 역시 공원 도시로서 2023년 말까지 도시의 공원 수는 1290개에 달했고 건설된 지역의 녹지 피복률은 43.56%다. 메이저는 "선전에 우리보다 더 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고, 그 나무들이 도시의 거리를 둘러싸고 있다. 보행자가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더운 여름, 산책로의 나무들은 행인들을 시원하게 해 준다. 우리는 당신들의 방법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전과 크라이스트처치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 도시의 교류 외에 두 도시 사이에는 특수한 ‘통로’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철새 이동 경로이다.
이번 여행에서 메이저는 특별히 푸톈(福田) 맹그로브 자연 보호 구역을 방문했다. 푸톈 맹그로브 습지를 핵심으로 하는 선전만은 전 세계 철새 이동 경로의 중요한 중간기착지이자 월동지역이며 매년 근 100,000마리의 철새가 이곳에서 서식한다. 메이저는 기자들에게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철새 국제 보호소가 있으며 매년 흑꼬리도요라는 철새가 알래스카에서 선전을 거쳐 크라이스트처치로 날아온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알려져 있다. 2015년 4월 선전과 크라이스트처치는 우호교류협력협정에 서명하여 우호교류도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