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핑산(坪山)에서 출발한 선전 출신 사이클링 업로드 밍거(明戈)는 약 5개월간 11,000km를 라이딩해 7월 24일 파리에 도착했다.
도착 후 밍거는 에펠탑과 개선문 앞에서 신나게 클래식한 '엄지 척' 사진 포즈를 취했다. 밍거는 인터뷰에서 “자전거를 타서 여기에 오는 길에서 이 장면을 상상해봤으며 그때 너무 감격해 심장이 쿵쾅거렸다. 실제로 도착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평온하다. 저 그냥 올림픽을 위해 여기에 온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25세인 밍거는 2023년에 선전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반년간 직장을 다니다가 사직하고 올림픽 개막 전 파리에 도착해 개막식을 관람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다.
밍거는 이번 크로스컨트리 라이딩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그는 출발 전 혹독한 달리기와 사이클링 훈련을 했고 훈련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라톤에도 한번 참가했었다.
밍거는 선전을 출발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11개 국가를 지나왔다.
밍거는 라이딩 중 이 노선을 라이딩하는 외국인들이 아주 많으며 그들 대부분이 스위스,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중국과 아시아 기타 지역으로 여행 가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밍거는 다른 나라의 사이클리스트들을 만날 때마다 선전을 추천했다.
“선전은 홍콩 바로 옆에 있는 매우 현대적인 도시다. 기회가 되면 꼭 가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관해 밍거는 선전대학교 출신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쑨잉사(孫穎莎)와 천멍(陳夢)을 항상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순잉사가 탁구 혼합 복식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밍거는 이번 라이딩을 마치고 나면 우선 가족과 재회하고 다음으로 직장 복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행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이유에 대해 밍거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동 동선을 알리고 스스로 기록을 남기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 두터(讀特)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