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시각 2월 1일 저녁, 세계문화유산 도시 톨레도에는 음악이 흘러넘쳤으며, 고성은 농후한 '중국년(中國年, 중국의 설)' 분위기로 가득 찼다.
주스페인 중국대사관, 마드리드 중국문화센터,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의 초청으로 선전시는 가극·무용극 합창단, 청년 민속음악 연주자, 무형문화유산 계승자로 구성된 방문단을 구성하여 스페인 톨레도에 가서 2024년 '환러춘제(歡樂春節)' 신춘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출처: 인터뷰 응답 기관
음악회는 감미로운 선율 ‘양관산뎨(陽關三疊)’로 막을 열었다. 그리고 고시(중국 고대의 시가) 2수 ‘한산다오(寒山道)’와 ‘옌거싱(燕歌行), 중국 민속음악 공연 ‘쿵산냐오위(空山鳥語)’얼후(二胡) 독주, ‘스몐마이푸(十面埋伏)’ 비파 독주, ‘아오바오샹후이(敖包相會)’, ‘모리화(茉莉花), ‘바쥔짠(八駿贊)’ 등 중국 전통민요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음악회에서는 '투우사의 노래', '음주가' 등 서양 고전과 오페라 발췌곡이 연주되었다.
음악회에는 500명 이상의 스페인 현지 관객들이 모였다.(사진 출처: 인터뷰 응답 기관)
공연 후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 라울 마틴 부총장은 “중국과 서양의 문화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음악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음악회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며 중국과 서양의 문화교류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합창단은 젊지만 매우 훌륭하다. 대학을 대표하여 선전예술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선전예술대표단은 국가급 및 성(省)급 무형문화유산 계승자와 공예 미술 명장을 조직하여 2월 1일 톨레도 지역의 중학교와 대학교에서 학교 교사, 학생, 시민들을 초대하여 교류를 이어갔다. 관중들은 홀치기 염색, 자마(甲馬) 목판화, 은공예, 다도, 목각 등 무형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우수한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인터뷰 응답 기관
선전예술대표단은 해외 초청 공연 외에도 2월 2일 마드리드 청소년 합창단과 합창 예술 교류회, 2월 3일 스페인 국립음악홀에서 특별 연주회를 열었으며 몰타에서 음악회 예술 강연 등 문화교류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