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제14기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가 개막했다. 광둥성 정부 업무 보고서에 따르면 광둥성 전체 사회소비재 총 매출액이 4조 7,0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선전시는 광둥성에서 두 번째로 조 위안 규모의 소비 도시가 됐다.
2023년 선전은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도시 소비 시장 전체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앞서 선전시 상무국은 '선전시 상업 네트워크 계획(2023~2035)(의견 초안)'(이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선전의 사회소비재 총 매출액 1조 7,000억 위안을 달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상권을 다수 건설하며 단일 상권의 총 매출액은 2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중 해외 관광객(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이 약 30억 위안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에 따르면 선전은 뤄후(羅湖) 핵심 상업지구와 허우하이(後海)-선전만 상업지구를 포함한 2개의 핵심 건설 상업지구와 3개의 중장기 잠재력 육성 상업지구를 포함하여 5개의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상업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3개의 중장기 잠재력 육성 상업지구에는 푸톈(福田) 중심 상업지구, 공항 컨벤션 상업지구, 첸하이(前海)·바오중(寶中) 상업지구가 포함된다.
동시에 선전은 '1호점 경제'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선전시 상무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선전에서 오픈한 1호점은 1,000개가 넘으며 1호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에는 선전에서 오픈한 1호점은 총 427개로 2022년의 321개에 비해 33% 증가했다.
또한 선전은 새로운 전자상거래 형식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10월 사이 선전은 총 228만 6,000 건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244억 8,000만 명에 달하는 시청 기록을 보였으며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을 통해 1,466억 위안의 온라인 소매 매출액을 달성하며 광둥성 내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출처: 난팡(南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