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2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파급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방역은 관건적이고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서 “망설이거나 동요하지 않고 ‘동태적 제로 코로나’(動態淸零) 정책을 견지하면서 각종 방역조치를 더욱 단호하고 과단성 있게 매 단계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왜 ‘동태적 제로 코로나’를 견지해야 할까? 왜 ‘동태적 제로 코로나’가 현 단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기반한 최선책이라고 할까? 이런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응 역량 결집과 방역 업무의 전반 국면에 관계된다.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에 대해 엄격한 방역 정책을 취하면 경제사회의 발전과 국민의 생활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방역 최선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핵심은 더 작은 비용과 더 짧은 시간 내에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임으로써 양호한 방역 성과로 경제사회의 지속적이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하는 데 있다.
중국이 ‘동태적 제로 코로나’를 견지하는 것은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다. 오미크론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숨은 감염자와 경증환자 비율이 높은 등의 특징이 있어 광범위한 전염을 일으키기 쉽다. 적시에 엄격하게 방역하지 않으면 감염 취약계층에 감염 위험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재확산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패닉을 초래하고 의료 자원을 고갈시켜 정상적인 진료 수요를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층은 2억 6700만 명에 달하며, 5000만 명이 넘는 노인이 백신 전 과정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 자체의 치명률은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지만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는 잠재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독감처럼 생각해선 안 된다.‘동태적 제로 코로나’는 중국이 국가의 상황과 인민∙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념에 입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방역을 추진함에 있어서 눈앞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지만 장기적인 영향을 더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단기적으로 보면 코로나19 방역은 한 지방 경제사회, 주민의 생활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국가 전반을 놓고 보면 확산 방지를 통해 더 광범위한 주민의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 더욱 느슨하고 안정적인 경제사회 발전 환경과 맞바꾸는 것이다. 경제사회의 정상적이고 동태적인 순환 회복은 효과적인 방역을 전제로 하며 빨리 통제할수록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피해가 작다. 반대로 골든타임(최적기)을 놓치면 더 광범위한 전염을 초래해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와 국민의 건강에 더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다. ‘동태적 제로 코로나’는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간의 관계에 균형을 이루게 함으로써 최소한의 대가로 최대의 방역 효과를 달성할 수 있고, 코로나19가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망설이거나 동요함 없이 ‘동태적 제로 코로나’ 정책을 견지하고 모든 단계에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
2021년 유행한 델타 변이가 한때 20여 개 성(省)으로 확산했지만 중국이 ‘동태적 제로 코로나’ 정책을 견지하면서 신속히 방역조치를 취한 덕분에 14일(잠복기) 만에 상황이 통제된 것이 이런 주장에 설득력을 더한다.이는 ‘동태적 제로 코로나’가 중국의 상황과 과학에 부합하는 것이자 현재 중국 방역의 최선책으로 단기간 내에 ‘동태적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역 정책임을 설명한다.
현재 상하이시의 각종 방역 조치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상하이는 ‘동태적 제로 코로나’를 달성할 기초와 여건 능력이 있다. 상하이시의 감염자 수가 고공행진하고는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상하이시가 취한 방역 조치가 기하급수적 상승 추세를 막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건적 시기와 교착 상태에 있을 때 타이밍을 잘 잡아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사회에 전파되는 것을 조속히 차단하며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야 한다.‘동태적 제로 코로나’ 정책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면서 다양한 방역 업무를 엄격하고 세밀하고 착실하게 이행하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상하이가 눈앞의 난관을 극복하고 코로나19 방역 총력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