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안후이성이 올해 상반기 경제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전국 31개 성·자치구·시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가 모두 공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잠정 계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GDP는 59조30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불변가격 계산), 1분기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성장률로 보면 31개 성(省) 가운데 상하이(9.7%), 하이난(8.6%), 시짱(8.4%), 지린(7.7%), 네이멍구(7.3%), 저장(6.8%), 간쑤(6.8%), 칭하이(6.8%), 장쑤(6.6%), 닝샤(6.5%), 산둥(6.2%), 안후이(6.1%), 허베이(6.1%), 후베이(5.6%), 랴오닝(5.6%) 등 15개 성의 GDP 성장률이 전국 수준인 5.5%를 넘어섰다. 쓰촨(5.5%)과 베이징(5.5%)은 전국 수준과 동일했다.
경제 총량으로 보면 광둥과 장쑤는 올해 상반기 각각 6조2909억8000만 위안, 6조465억3000만 위안으로 6조 위안을 돌파했고 상하이, 허베이, 베이징은 각각 2조1390억1700만 위안, 2조778억9000만 위안, 2조621억3000만 위안으로 2조 위안을 넘어섰으며 구이저우는 1조218억75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그룹에 진입했다.
또 광둥, 장쑤에 이어 산둥(4조4125억 위안), 저장(3조8717만 위안), 허난(3조1326억 위안) 5개 성의 올해 상반기 GDP가 3조 위안를 돌파했고 쓰촨(2조7901억100만 위안), 후베이(2조6259억2200만 위안), 푸젠(2조5547억8000만 위안), 후난(2조3998억6400만 위안), 안후이(2조3073억 위안), 상하이, 허베이 및 베이징이 2조 위안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와 베이징은 각각 4만2870위안, 4만1358위안으로 4만 위안을 돌파했고 산둥은 2만309위안으로 2만 위안을 넘어섰다. 상반기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상위 5개 성은 상하이, 베이징, 저장(3만4317위안), 장쑤(2만7795위안), 톈진(2만6655위안)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