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0시 9분, 통상구의 문이 열리자 홍콩 최초의 홀수번호판 자동차가 북쪽(광둥성)으로 이동했다. 주하이(珠海)에 여행하러 온 홍콩 시민 리(李) 씨는 차주로서 “첫 통과자가 되어 매우 기쁘고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말했다.
올해는 홍콩이 반환된 지 26주년이 되는 해다. 7월 1일부터 ‘강처베이상(港車北上, 강주아오 대교 통상구를 통과해 홍콩과 광둥성 사이를 운행하는 홍콩 자가용)’정책이 공식적으로 시행되면서 성공적으로 예약을 마친 홍콩 자동차들은 강주아오 대교의 주하이 고속도로 통상구를 통과해 광둥성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홍콩・마카오 주민 중 본토 통행증을 소지한 만 18세 이상의 홍콩 자동차 차주가 본인 이름으로 등록된 비영업용 소형 승용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강처베이상’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할당량 제한과 투자납세 및 신원 등 제한 조건이 없다. 홍콩 자동차 차주는 홍콩을 떠나지 않고도 ‘강처베이상’정보 관리 서비스시스템에 접속하여신청할 수 있다.
현재 시행 중인 광둥과 홍콩 두 지역의 자동차 정책에 비해 ‘강처베이상’정책은 홍콩 자동차 차주가 본토를 더 자유롭게 왕래하게 한다.
사진 출처: 난팡(南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