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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유망 미래 산업은 여기에...中 '광둥·홍콩·마카오' 과학기술 특화에 주력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4-12-11 17:12

선전(深圳) 광밍(光明)과학타운에 위치한 선전 합성바이오연구 중대 과학기술 기초 시설에는 자동화 기능 작업대가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다. 무인운반차량(AGV) 기계 트롤리가 자재를 지정된 위치에 정확하게 운반하고 스마트 로봇팔이 마이크로플레이트에 시약과 샘플을 실수 없이 올려 놓는다. 이곳의 전체 프로세스는 매우 원활하고 효율적이며 전자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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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선전(深圳) 광밍(光明)과학타운에 위치한 합성바이오연구 중대 과학기술 기초 시설. (사진/신화통신)

선전 합성바이오연구 중대 과학기술 기초 시설은 지난 2020년 8월 건설 승인을 받아 지난해 말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이곳에는 총 40개의 자동화 기능 작업대를 갖추고 있으며 합성바이오연구의 '설계-구축-테스트-학습' 등 전 과정을 포괄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제어, 하드웨어 집적, 합성바이오학 응용을 통합해 고효율·자동화·표준화된 '생명 주조공장'을 건설했다.

광밍과학타운 북쪽에 위치한 둥관(東莞) 쑹산후(松山湖)과학타운에는 세계에서 네 번째, 중국 최초의 펄스형 파쇄 중성자원(CSNS)인 중국 파쇄 중성자원의 2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슈퍼 현미경'으로 알려진 파쇄 중성자원은 항공우주 핵심 부품, 리튬이온 배터리, 희토류 자성, 새로운 고온 초전도 등 중점 분야에서 대량의 독창적인 과학연구 성과를 만들어냈다.

홍콩 사이버포트에 있는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센터도 9일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슈퍼컴퓨팅센터의 컴퓨팅파워를 통한 많은 과학적 연구 돌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서 진행되는 방대·복잡·정밀한 과학기술 기초 시설 건설에는 중국의 과학연구 실력 및 제조 능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거대과학 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초 과학 문제가 해법을 찾았으며 핵심 기술 돌파를 이뤘다.

선전의 합성바이오연구의 중대 과학기술 기초 시설 건설 기간에 선전 광밍과학타운에는 100여 개의 합성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기업이 모여들어 총 기업가치 300억 위안(5조8천800억원)을 넘어섰다. 광밍과학타운에는 전도유망한 미래 산업 클러스터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파쇄 중성자원의 건설·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연구 제작된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시설은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해당 시설은 현재 둥관시인민병원에 배치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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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장먼(江門)중성미자실험 측정기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신화통신)

웨강아오 대만구는 과학기술 혁신의 기초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련의 거대과학 시설이 국제 과학연구 협력과 인재 교류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장먼(江門)중성미자실험 시설은 17개 국가(지역), 74개 연구 기관에서 750명의 과학 연구자를 유치했다. 그밖에 투자 분담, 공동 연구개발 등의 방식으로 글로벌 중성미자 연구의 공동 발전에 힘쓰고 있다.

장샹(張翔) 홍콩대 총장은 거대과학 시설은 과학연구의 이기(利器)이자 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홍콩과 마카오의 과학자들이 웨강아오 대만구 내 거대과학 시설이 가져오는 기회를 포착하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대외 과학기술 협력에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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