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시범 운영 중인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롄화산(蓮花山) 슈퍼차저(초급속) 충전소. (사진/신화통신)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롄화산(蓮花山) 슈퍼차저(초급속) 충전소가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거쳐 7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총 27개의 충전대가 설치돼 있으며 46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방전을 할 수 있다. 그중 V2G(Vehicle to grid∙전기차-전력망 연결로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 충전대는 22개로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차량 네트워크 충전소로 꼽힌다.
남방전력망 선전전력공급국 관계자는 "이 충전소의 최대 방전출력은 2천160㎾(킬로와트)로 1시간 동안 풀방전을 계속할 경우 주민 542가구의 하루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전소에는 최대출력 600㎾(킬로와트)의 V2G 슈퍼차저 충전대 4대가 구비돼 있다. 빠르면 1초마다 1㎞의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자가용의 경우 이르면 10분 혹은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 80% 이상을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전시에 보급된 신에너지차는 전체의 4분의 1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충전 인프라와 전력 네트워크 능력 증대를 바라는 한층 더 높은 요구가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