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3일 선전(深圳) 뤄후(羅湖) 통상구를 통해 홍콩으로 향하는 승객들. (사진/신화통신)
선강(深港, 선전∙홍콩) 통상구의 출입경 여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선전(深圳) 출입경변방총검사소에 따르면 올해 선전시의 출입경 여객이 2억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53.2% 확대됐다.
홍콩·마카오 주민과 본토 주민 간 왕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올 들어 선전 출입경변방총검사소를 통과한 본토 주민은 총 6천500만여 명, 홍콩·마카오·타이완 주민은 1억3천100만 명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57.5%씩 늘어난 규모다. 그중 주요 통상구인 뤄후(羅湖)·푸톈(福田)·선전완(深圳灣) 통상구의 일일 여객 유동량은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선전 출입경변방총검사소는 통상구 통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힘써 왔다. 그 결과 1인 평균 검사 효율이 28.5% 상승했으며 일일 최대 출입경 검사 인원은 97만7천 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올해 상호 비자 면제 협정 등 출입경 정책이 점진적으로 시행되면서 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국가들이 '상호 비자 면제 시대'를 맞이했다. 또한 많은 국가(지역)가 중국 시민에게 도착 비자 등 입국 편의를 제공하면서 국내외 인적 왕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선전·산터우(汕頭) 등 통상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21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무비자로 중국을 방문한 관광·상업무역 목적의 인원은 각각 34.2%, 17.8%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