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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관총서, 무역 편리화 조치 박차...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이고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4-10-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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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선전(深圳) 서커우(蛇口)항. (사진/신화통신)

튀르키예산 금광석 1천378t(톤)을 실은 무역선이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 부두에 정박해 하역 작업을 시작하자 수백m 떨어진 칭다오(青島) 해관(세관) 산하 웨이하이 해관에서 해당 화물의 세금 납부 수속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내륙 수운 비용 공제' 지침에 따라 약 5만 위안(약 950만원)의 운임이 과세가격에서 공제될 예정이다.

중국은 대외무역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크로스보더 무역 편리화 조치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해관총서(관세청)는 13개 부서와 함께 베이징·상하이·톈진(天津)·충칭(重慶) 등 20개 주요 도시에서 크로스보더 무역 편리화를 위한 특별 행동을 5개월간 진행했다. 해당 기간 국가 차원의 6개 분야 32개 개혁 조치와 각 해관의 973개 자발적 조치가 시행됐다.

특별 행동의 시행으로 해관총서는 ▷검사·검역의 심사 비준 시간 단축 ▷신선 농산물 통관 효율 제고 ▷지역 물류 일체화 심화 등을 통해 전반적인 통관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는 '통합항' 등 개혁을 시행해 주요 항구의 화물 야적장 평균 체류 기간을 5~7일에서 2일로 단축시켰다. 톈진은 북방 지역 최초로 남미 '체리 고속노선'을 개통해 체리가 통상구에 도착한 후 빠르면 5시간 내에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주요 청과시장으로 보내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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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 포착한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종합보세구. (사진/신화통신)

또한 ▷무역 무서류화 및 관련 증서 전자화 공유 ▷심사·검사 네트워크화 ▷크로스보더 무역 데이터 상호연결 등을 추진하여 통상구의 정보화·스마트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광저우(廣州) 해관은 무역특혜협정으로 묶인 18개 국가(지역)의 원산지 전자정보를 상호 교환했다. 칭다오(青島)는 9개 크로스보더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혁신해 7천여 개 기업에 403억7천만 달러에 상당하는 결산 및 융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베이징 해관은 중관춘(中關村) 종합보세구의 스마트 감독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둔 무역 편리화 조치도 시행됐다. 수출입 관련 조세비용을 낮추어 첨단 기술 산업을 발전시키고 대외무역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조건에 부합하는 중국-유럽 크로스보더 화물열차의 경우 역내 귀환 구간의 운송료와 내륙 수운 비용을 수입 화물 과세가격에 포함하지 않는다.

후윈(胡芸) 우시(無錫)야오밍(葯明)바이오회사 글로벌 공급사슬 책임자는 "난징(南京) 해관이 관련 부서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물품 수입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마련한 덕분에 미등록 R&D용 약품·시약·화학원료에 대한 수입 신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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