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광둥(廣東)성 선중(深中)통로. (사진/신화통신)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와 중산(中山)시를 잇는 선중(深中)통로가 해상 통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둥성교통그룹에 따르면 선중통로는 개통 후 72시간이 지난 3일 오후 3시 기준 30만5천 대(연대수)의 차량이 통과했다.
선중통로가 개통되기 전 다른 3개의 통로가 있었지만 교통 혼잡으로 인해 인적 왕래와 물류 운송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총 길이 약 24㎞에 달하는 선중통로가 개통되면서 선전~중산 간 이동시간이 2시간에서 약 30분으로 단축됐다.
린페이밍(林飛鳴) 광둥성 교통운수청 청장은 "선중통로가 이미 주장(珠江)을 건너는 일일 차량유동량의 약 25%를 차지했다"며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시장 통합을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마카오 외 광둥성 9개 도시를 아우르는 웨강아오 대만구의 인구는 8천만 명 이상이다. 지난해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총생산(GRDP)은 14조 위안(약 2천646조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