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선 운행 시간표가 확정된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첫 번째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지난 19일 광저우(廣州) 국제항에서 발차 대기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전 노선 운행 시간표가 확정된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첫 번째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지난 19일 광저우(廣州) 국제항을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무역 여정을 시작했다.
열차는 중국 얼롄하오터(二連浩特) 통상구를 통해 출경해 몽골, 러시아, 벨라루스를 경유한 후 최종 목적지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 노선 거리만 약 1만1천200㎞로 16일 정도 소요된다.
중국철로 광저우국그룹 관계자는 전 노선 시간표가 확정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우선 편성∙우선 적재∙우선 발차된다면서 전 노선에서 신속하고 빈틈 없이 연결돼 운송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운행 시간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주 수요일 광저우 국제항에서 발차하며 일반 중국-유럽 화물열차보다 운송시간을 약 30%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 노선 운행 시간표가 확정된 웨강아오 대만구의 첫 번째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19일 광저우 국제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타오(張濤) 광둥 광우(廣物)국제물류투자발전회사 업무책임자는 웨강아오 대만구의 전 노선 시간표 확정 열차 운행 개시로 안정적이고 시간 효율이 높은 국제물류 신통로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