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차 5천여 대를 실은 '비야디(BYD) 익스플로러 1호' 로로선이 지난 1월 15일 선전(深圳)항 샤오모(小漠)국제물류항에서 첫 출항식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30일 기준 선전(深圳)의 슈퍼차저 시설이 362개에 달해 주유소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시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따르면 전기차를 10분 내에 80%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슈퍼차저가 올해 말 1천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광둥(廣東)성은 지난해 6월 신에너지차 수를 확대하기 위해 '슈퍼차저 도시' 건설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신에너지차 수가 97만 대를 넘어서며 전체 차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선전시 발개위에 따르면 신설 슈퍼차저는 대부분 기존의 공공 충전 시설을 기반으로 건설됐으며 대규모 상업 단지, 버스정류장, 산업단지에 분포돼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말 2천41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충전 인프라는 전년 대비 65% 확대된 860만 대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