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 익스플로러 1호' 로로선이 지난 1월 14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항 샤오모(小漠)국제물류항에 도착했다. (사진/신화통신)
올 1분기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이 1조200억원(약 193조8천억원)으로 10년간 처음으로 1조 위안(190조원)을 돌파했다.
19일 선전 해관(세관)에 따르면 1분기 선전시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다. 그중 수출은 28.2% 증가한 6천424억4천만 위안(122조636억원), 수입은 29.9% 확대된 3천778억5천만 위안(71조7천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선전 해관은 외부 수요 개선, 안정적인 대외무역 정책, 경영주체 자신감 강화 등을 수출입 확대를 이끈 호재로 꼽으며 올 한 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영기업이 대외무역 성장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선전시 민영기업의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2% 급증한 7천209억6천만 위안(136조9천8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선전시 수출입 총액의 70.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일반 무역, 보세 물류 분야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선전시의 일반무역과 보세물류 수출입액은 각각 5천820억7천만 위안(110조5천933억원), 2천440억7천만 위안(46조3천7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29.9%씩 늘었다.
무역 파트너별로 보면 아세안(ASEAN)이 선전시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수출입액은 38.4% 증가한 1천656억4천만 위안(31만4천716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10위 무역 파트너와의 수출입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