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의 민박집 직원이 지난해 11월 2일 방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다가오는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전문 집청소 서비스 주문이 늘고 있다.
중국 대표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 58퉁청(同城)에 따르면 올 1월 첫째~셋째 주 종합 집청소 주문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200% 증가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은 춘절이 다가오면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위해 집안 대청소를 하는 풍습이 있다. 이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전통 중 하나이기도 하다.
58퉁청에 따르면 창문 청소와 주방 환풍기 청소에 대한 수요는 전월 대비 각각 약 300%, 100% 급증했다.
중국 도시 중에는 베이징이 집청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상하이와 선전(深圳)을 비롯한 다른 1선 도시가 그 뒤를 이었다.
58퉁청의 가사서비스 담당자는 소비자들의 소득 증대와 플랫폼 경제의 부상에 힘입어 서비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집청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서비스 부문의 부가가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4.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