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수만 마리의 장기 이주 철새들이 선전에서 월동하는 시기로 이 시기는 선전 시민들이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이다. 선전만은 조류 관찰의 천국으로 해안선이 13km에 달해 새떼가 날아오르는 장관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선전만공원의 얕은 물과 갯벌 곳곳에서 먹이를 찾는 물새들을 볼 수 있어 해변의 그린웨이에 사람들이 가득 모여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철새들의 멋진 순간을 담고 있다.
석양 아래 하늘과 바다가 주황색으로 물들어가고 철새들이 날아오르며 시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거기에서 조류를 관찰하며 해변을 걷는 관광객들이 더해져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을 형성한다.
선전만에서 월동하는 새들로는 주요 홍머리오리, 넓적부리 오리, 붉은부리갈매기, 일반 갯가마우지 등이 있으며 국가 1급 보호 동물인 저어새 등 유명한 종도 있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선전만공원 지하철역, 다사허(大沙河) 입구, 런차이(人才)공원 베이스탄(北石灘) 등은 '조류 관찰 스폿'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전만공원 지하철역 남쪽 해변에서는 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선전만공원에서는 무료 조류 관찰 활동을 개최한다. 철새 시즌의 주말 오전 또는 오후(물때에 따라 변동)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선전만공원 중완(中灣)의 웨하이(閱海)광장 수변 플랫폼에서 정해진 시간에 조류 관찰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류 관찰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망원경으로 새를 관찰하고 사랑하며 보호하는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
사진 출처: 선전특구보(特區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