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전시 정부
확장되는 中 저고도 경제, 5G 통신∙감지 일체화 네트워크 응용 추진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4-11-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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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杭州) 쉰이(迅蟻)네트워크테크회사가 푸저우(福州)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개통한 도시 드론 물류 노선을 지난 8월 27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빌딩 숲을 가로지르며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용 드론, 바다 건너 섬에 의료 물자를 배송하는 의료용 드론, 농작물과 삼림을 보호하는 농업용 드론...중국 내 저고도 경제 네트워크가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앞서 통신과 감지가 일체화된 저고도 경제 네트워크 시설 구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대 통신업체(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및 관련 기업에서도 5G∙저궤도 위성∙광대역 통신망 등 기술을 활용해 통신, 모니터링∙제어, 서비스 기능이 일원화된 저고도 지능형 네트워크(LAIN)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저고도 지능형 네트워크란 무엇일까?

양링(楊嶺) 싸이디(賽迪∙CCID)컨설팅 스마트장비산업연구센터 책임자에 따르면 저고도 지능형 네트워크는 5G, 5G-A(Advanced), 저궤도 위성 등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비행 과정에서 통신과 모니터링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중국 내 많은 지역에서 5G, 5G-A를 기반으로 한 저고도 통신 및 감지 네트워크 기술 검증, 응용 시범을 추진하고 있다.

청두(成都) 과학기술혁신생태섬. 고객이 온라인으로 커피를 주문하자 매장에서 준비된 음료를 드론 '운송창고'에 넣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론이 하늘로 날아올라 커피 운송을 시작한다.

닝보(寧波)시의료센터 리후이리(李惠利)의원은 '5G+드론'을 통해 '공중 생명 항로'를 개통했다. 공중 운송 시 지상 운송보다 시간이 60% 이상 단축된다.  

후저우(湖州)시 안지(安吉)현 쉬시(滸溪)에선 드론이 수상∙육상∙공중에서 전천후로 모니터링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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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실은 드론이 지난달 23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푸톈(福田) 통상구 내 에어드롭 보관함으로 착륙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양링은 중국이 5G 관련 기술과 인프라 배치가 잘되어 있는 덕분에 통신업체 및 관련 기업이 여러 지역에서 기술 검증을 전개할 수 있다며, 이는 저고도 경제 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 저고도 지능형 네트워크가 전반적으로 시범 운영 단계임을 감안하면 저고도 네트워크 시설, 데이터 시설 등 제품 개발과 역량 강화 분야는 발전 잠재력과 시장 공간이 비교적 크다고 전했다.

이에 중앙정부 관련 부서에서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상하이시 통신관리국은 5G-A 저고도 통신 네트워크를 중점 건설해 2026년까지 상하이 저고도 비행 항로 전역을 막힘없이 커버하는 저고도 통신 네트워크를 기본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선전(深圳)은 정보 인프라 통신∙감지 일체화 건설을 추진하고 저고도 통신∙감지 5G-A 테스트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3대 통신업체와 관련 기업 역시 저고도 경제의 새로운 트랙에 초점을 맞추고 저고도 경제 인프라 시설 건설 및 저고도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저고도 스마트 네트워크를 대표로 하는 디지털화∙지능화 저고도 융합 인프라를 건설하고 베이더우(北斗)∙5G∙인공지능(AI) 등 여러 기술을 심층적으로 융합하면 저고도 경제에서 혁신적인 응용 시나리오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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