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2024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열린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형외과 수술 로봇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11개 주요 하이테크산업개발구가 인공지능(AI)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얼마 전 베이징에서는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 AI 산업 협동·혁신 네트워크 발대식 및 업무 추진회'가 열렸다. 해당 네트워크 설립에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을 비롯해 상하이,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 칭다오(青島), 우한(武漢), 선전(深圳),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 전국 11개 주요 하이테크산업개발구가 공동 참여한다.
우자시(吳家喜) 중국 공업정보화부 기획사(司) 부사장(부국장)은 협력·혁신 네트워크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중국 AI 혁신의 비옥한 토양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AI 개발의 핵심 매개체이자 주요 거점인 하이테크산업개발구가 AI 혁신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유를 기반으로 AI 혁신 발전을 위한 공동체를 구축하고 혁신 드라이브 모델을 통해 중국 AI 산업 구조를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칩, 알고리즘, 모델 등 분야의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관춘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중관춘 이니셔티브'는 전체 AI 산업사슬을 위한 종합 혁신·창업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산업·자본·인재 교류를 위한 메커니즘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AI 개발 성과를 최대한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이테크산업개발구가 국제·국가 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했으며 AI 기술의 추적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AI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기적인 감독·규제 서비스의 중요성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