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차량들이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와 중산(中山)시를 잇는 선중(深中)통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규모가 지난 75년 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구조도 점차 최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신중국 75년 경제·사회 발전 성과 시리즈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3년 기준, 중국 전체 사회의 고정자산 투자는 연평균 7%씩 증가했으며 상징적인 핵심 프로젝트 건설과 중대한 과학기술 성과를 거뒀다.
보고서는 신중국 수립 이후 고정자산 투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개방 이후 고정자산 투자는 급속한 성장 단계에 진입해 산업화 과정이 중대한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다. 현대화 건설 추진에 따라 투자 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됐고 투자 품질과 효율성도 꾸준히 향상됐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제조업 투자는 연평균 7.9% 증가했다. 특히 2023년 3차 산업 투자는 전체의 65.8%를 차지해 안정적인 투자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하이테크 산업을 향한 투자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3~2023년 중국 전체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연평균 13.1% 증가했으며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 투자는 13.7%, 하이테크 서비스업 투자는 11.9% 확대됐다.
산업기술 혁신과 관련한 투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기술 혁신이 산업 발전을 주도했다. 2013~2023년 기준, 국가 산업기술 혁신 투자는 연평균 9.2% 확대됐으며 과학연구 및 기술 서비스 산업 부문 투자도 연평균 11.6% 증가했다.
녹색·저탄소 분야를 향한 투자도 급속히 증가해 신형 에너지 시스템 배치에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생태보호 및 환경 거버넌스 관련 투자는 연평균 15.8% 늘었다. 해당 기간 원자력·풍력·태양광 등을 포함한 청정 전력 투자는 연평균 19.1%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는 전체 전력 생산 투자보다 7.7%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