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廣東)성 선전(深圳)증권거래소 외관. (사진/신화통신)
선전(深圳)증권거래소 상장사들이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2천837개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들의 총매출액은 9조8천800억 위안(약 1천857조4천400억원) 이상, 순익은 4천800억 위안(90조2천4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사 중 약 80%가 수익을 달성했고 약 50%의 상장사가 전년 동기 대비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
올 1~6월 상장사들은 생산∙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상품 구입에 투입된 현금은 7조1천400억 위안(1천342조3천2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2% 늘었다. 6월 말 기준 매출채권회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5포인트 오른 21.29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말보다 8.82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상장사 중 선진 제조업, 디지털 경제, 녹색∙저탄소 등 분야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그중 선진 제조업 상장사의 2분기 매출과 순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05%, 17.35% 늘었다. 디지털 경제 분야 상장사 매출과 순익은 각각 12.87%, 36.62% 뛰었다. 녹색∙저탄소 분야 기업의 수익 규모는 2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