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선전(深圳)시 핑산(坪山) 옌쯔후(燕子湖)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륙해 푸톈(福田) CBD로 향하는 헬리콥터. (사진/신화통신)
상하이가 저고도 항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신쿵(新空)헬리콥터회사는 푸둥(浦東)국제공항~장쑤(江蘇)성 쿤산(崑山) 도심 공항터미널의 양방향 저고도 택시 승객 수송 서비스를 시범 운항했다. 해당 서비스로 향후 두 지역 간의 통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쿤산에서 푸둥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4시간30분 전에 미리 출발해야 했고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5시간30분 전에 출발해야 했다. 저고도 택시 항로가 개통되면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1시간30분 전,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2시간 전에만 출발하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항로 이용객은 연간 2만~3만 명(연인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하이는 저고도 항로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상하이~장쑤성 타이창(太倉)∙우장(吳江) 등 창장(長江)삼각주 지역 저고도 항로를 개통하고 푸둥 국제공항~바오산(保山) 상하이 국제크루즈 관광리조트를 연결하는 시내 저고도 관광 항로를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