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4월 21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 국제철로항에서 중국-베트남 화물열차에 컨테이너가 적재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1~7월 광시(廣西)에서 발차된 중국-베트남 화물열차의 화물 운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 난닝(南寧)국그룹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해당 열차의 누적 화물 운송량은 6천850TEU에 달했다. 그중 지난 한 달에만 운송량이 1천922TEU에 달하며 올 1분기 전체 운송량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 11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베트남 화물열차 운행량은 월간 5대 미만에서 주당 3대로 대폭 확대됐다.
주스창(朱世強) 중와이윈(中外運·SINOTRANS)광시회사 어카운트 매니저는 "예전에는 폴리염화비닐(PVC)을 수출하려면 베트남까지 해상운송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중국-베트남 급행 화물열차를 이용해 운송 기간을 3~5일 단축했다"며 "아세안(ASEAN) 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철로 난닝국그룹은 중국-베트남 화물열차 운송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서 베트남으로 화물을 수출하는 새로운 크로스보더 물류 통로 구축을 적극 지원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