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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톈진국제항운산업박람회', 녹색화·스마트화 추세 두드러져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4-07-16 22:07

'2024 톈진(天津)국제항운산업박람회'가 지난 10일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 해운업의 녹색화·스마트화 추세가 두드러졌다. 톈진·산둥(山東)·허베이(河北) 등 항구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 성과도 함께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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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2024 톈진(天津)국제항운산업박람회' 중국교통건설그룹(CCCC) 전시구역을 참관하고 있는 참가자. (사진/신화통신)

톈진항은 스마트화 부두 실현에 힘쓰고 있다. 펑먀오(馮淼) 톈진항 제2컨테이너부두회사 조작부 매니저는 5G, 인공지능(AI), 베이더우(北斗)위성항법시스템(BDS) 등에 힘입어 C섹션 스마트화 컨테이너부두의 평균 처리량이 시간당 최대 36유닛(unit)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브리지 크레인 운영 효율은 20% 향상됐고 컨테이너당 에너지 소모량은 20% 절감됐다고 강조했다.

톈진항은 중국 항구의 스마트화 전환을 잘 보여준다. 푸쉬인(付緒銀) 중국 교통운수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에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21개, 자동화 산적화물부두 28개가 건설됐다며 완공 및 건설 중인 자동화 부두 수량이 세계 1위라고 말했다. 이어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무인운반차량(AGV), 무인 컨테이너 트럭 등 스마트화 운송 설비가 우선적으로 투입돼 사용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컨테이너 트럭 자동화 장거리 운송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탄소 감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하이·선전(深圳) 등의 항구는 액화석유가스(LPG) 주유 기능을 갖췄다. 중국 최초로 자체 연구·개발·건조에 성공한 700TEU급 강·바다용 순수 전기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국제 컨테이너선과 유람선들은 일상적으로 해안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해안 전력 설비 커버율은 9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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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참가자가 '2024 톈진국제항운산업박람회' 중국교통건설그룹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세계 해운 업계도 녹색화·스마트화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블로스 시라다키스 그리스 예인선선주협회 회장은 녹색·저탄소 운항 추세에 따라 예인선 선주들이 전기 예인선에 투자하고 디젤유 대신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글로벌 해운 기업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최소 한 종류의 저탄소 연료를 대체 연료로 시범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80%는 대체 연료의 생산량, 가격 및 국제 해운 감독 정책 조정이 글로벌 해운 산업의 녹색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신 탄소 배출 감축 전략에서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2050년 전후로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실현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AI 기술 응용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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