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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에 불어온 녹색 바람...中건축그룹, 기술 혁신으로 저탄소 가속화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4-05-28 19:05

중국건축그룹회사(CSCEC)는 세계 최대의 공사 도급업체이자 중국 최대의 건축설계 종합기업이다. 과학기술 혁신으로 CSCEC의 전통 방식 건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 현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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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0일 중국건축그룹회사 근로자들이 슝신(雄忻·슝안~신저우)고속철도 슝안 지하 구간 및 관련 부대 공정 4단계 건설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빌딩정보모델링 등 신기술 적용

중국의 건축 모델은 스마트 디지털 기술 지원을 통해 프로세스 재건, 구조 리모델링 및 가치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베이징 시청(西城)구 화피창(樺皮厂) 골목 8호 건물은 3개월 만에 '철거와 리모델링'을 이룬 베이징 최초의 C-MiC(콘크리트 모듈식 적층 건축) 프로젝트다.

"모듈식 적층 건축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 이미 3차원의 입체적인 전 요소 건축 생산 시공 모형을 만들었고 생산 과정에서도 자동화∙스마트화를 실현했습니다. 고공 작업을 평면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변경해 현장에서 한 공정씩 이어지는 기존의 시공 방식에 비해 정밀도∙품질∙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죠. "자오바오쥔(趙寶軍) CSCEC 하이룽(海龍)테크회사 사장의 말이다.

최근 수년간 CSCEC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신기술을 건설 공정에 적용해 시공 및 생산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켰다.

◇녹색·저탄소 전환...에너지 절약 솔루션 역량 키워

선전(深圳)시 선산(深汕)특별합작구 CSCEC 녹색산업단지 사옥은 CSCEC과학기술그룹이 연구개발(R&D)해 만든 세계 최초의 '태양광·저장·직류배전·유연 상호작용(PEDF)' 건물이다. 이곳 400여㎡의 사옥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CSCEC과학기술그룹의 'PEDF' 프로젝트는 건물을 대형 '충전기'로 탈바꿈시켜 연간 10만㎾(킬로와트) 이상의 전력 및 약 33.34t(톤)의 표준석탄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47%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는 16만㎡ 부지에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CSCEC는 독립적인 지식재산권을 가진 '녹색 조립식 건축 스마트 건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업계 최초 탄소 관리 데이터 플랫폼을 발표했다. 최근 수년간 CSCEC는 100여 개의 니어 제로 에너지 빌딩 건설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에 관한 종합적인 솔루션 역량 기초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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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4일 상하이 와이탄(外灘)의 야경. (사진/신화통신)

◇민생을 위한 공사...살기 좋은 생활 여건 조성

회색 벽돌과 붉은 기와, 서양식 꽃무늬 구조, 정교한 아치형 문...CSCEC 산하 중하이(中海)기업발전그룹 주도로 개발된 상하이 황푸(黃浦)구 젠궈둥루(建國東路) 69, 70호 두 곳의 모델하우스가 마침내 공개됐다.

주링(朱淩) 젠궈둥루 프로젝트 부총감은 "이번 도시 리모델링의 가장 중요한 명제는 역사적 풍경 보존과 민생 개조의 종합적 융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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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 은허(殷墟)박물관 신관 앞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월에는 CSCEC가 수주한 허난(河南)성의 은허(殷墟)박물관 신관이 개관했다. 은허박물관은 상(商) 왕조 문명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최초의 국가 중대 박물관으로 허난 문화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지난 10년 동안 CSCEC는 대중의 수요에 초점을 맞춰 4천651개의 학교, 병원, 체육시설과 같은 프로젝트를 건설했다. 이와 관련한 계약액은 1조8천845억 2천만 위안(약 354조2천897억원)에 달한다. CSCEC는 각지에서 보장형 주택 건설, 노후단지 개조 등 민생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에게 양질의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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