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첫 개장 한 홍콩증권거래소(HKEX). (사진/신화통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 19일 중국 본토와 홍콩의 자본 시장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증감회는 제도를 개선하고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려는 홍콩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후강퉁(滬港通·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 거래), 선강퉁(深港通·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 거래)에 따른 적격 상장지수펀드(ETF)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증감회에 따르면 부동산투자신탁(REITs)도 이번 주식 교차거래 제도에 통합된다. 또한 증감회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통로인 난샹퉁(南向通)에 위안화 표시 증권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증감회는 펀드의 상호 인정을 강화하고 홍콩 시장에서 주요 본토 기업의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증감회는 홍콩 특별행정구 증권선물위원회 및 기타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조치의 조기 및 원활한 이행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