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은 국제 박물관의 날이다. 올해 국제 박물관의 날 주제는 ‘박물관의 힘’이다. 다원적이고 젊은 도시 선전에 박물관은 어떤 힘이 있을까?
1. 자기성찰과 수확
박물관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발산하는 창이자 도시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함이다. 만약 박물관이 없다면 우리는 수천 년 전 신석기 시대에 이미 인류가 선전 땅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자손을 기르면서 번성시킨 사실을 쉽게 알지 못했을 것이다.
박물관의 존재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동시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준다.
사진 출처: 선전박물관 역사민속관
사진 출처: 난터우구청(南頭古城)박물관
사진 출처: 선전박물관 고대예술관
2. 변화
선전에서는 박물관의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선전박물관 고대예술관 로비는 흑백으로만 심플한 배합이 매우 참신한 느낌을 주며 ‘캡슐 엘리베이터’의 디자인은 박물관 관람에 신기한 경험을 더해준다.
사진 출처: 선전박물관 고대예술관의 ‘캡슐 엘리베이터’ 및 정자와 흐르는 물
룽화(龍華)구에 위치하는 중국판화박물관은 ‘접이식’ 예술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전시관은 산과 옛 촌락 근처에 지어져 있으며 거대하고 불규칙한 구조, 거울 같은 건물 몸체가 한데 어우러져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낸다. 두 개의 ‘구름다리’는 소통의 다리를 떠올리게 하며 사람들이 철골 구조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출처: 중국 판화박물관
과학기술과 조명의 효과가 더해져 선전의 박물관은 다원화의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화창베이(華強北)박물관에서는 빛, 그림자, 소리 및 과학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서로 융합하여 화창베이의 빠른 발전과 창업 과정을 보여주고 전방위적이고 다감각적인 시청각 축제를 선사한다.
사진 출처: 화창베이박물관
인터넷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선전의 많은 박물관들은 온라인 몰입식 관람을 실현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전시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였다.
3. 박물관의 힘
‘광둥성 2021년 박물관 사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선전시에는 누적 59개의 박물관이 있으며 이는 광둥성에서 제2위를 차지한다. 중국국가박물관·선전관, 선전해양박물관, 선전자연박물관과 같은 많은 문화시설도 현재 건설 중이다.
사진 순서대로 중국국가박물관·선전관, 선전해양박물관, 선전자연박물관 효과도
매우 감동적인 것은 선전의 각 박물관에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참관하며 아이들에게 역사를 한 단력 설명하가나 문물 혹은 문화재를 소개하거나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점이다. 사실 간단한 관찰이라도 아이들이 역사의 눈부신 모습을 충분히 느끼게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전승과 발전 속에서 선전의 박물관은 사람들이 도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백과지식 학교이자 평생 교실이 되어가며 도시의 문화 품격과 독특한 매력을 제고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박물관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