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샹베이디(西鄉北帝) ‘3월 3일’묘회가 4월 17일부터 4월 25일까지 선전 바오안 시샹베이디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샹베이디사는 500여 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이디사 ‘3월 3일’묘회는 베이디(北帝, 북방진무현천상제北方真武玄天上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되는 민간 전통문화 행사이자시샹 사람들과 시샹이 고향인 홍콩, 마카오, 대만동포들의 동족 문화축제이기도 하다.
올해는 역대 묘회 중 가장 화려한 ‘묘회 퍼레이드’의 경로를 1.4km에서 4km로 연장하였다. 시샹가도(街道) 관련 책임자는 “퍼레이드 행렬이 시샹공원에서 출발하여 베이디사, 왕다중청(王大中丞)사당, 치윈서당(綺雲書室), 쉬안탄(玄壇)사를 지나는데 가는 곳마다 중요한 역사적 유물과 고적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묘회 문화 공연무대도 마련하여 밴드, 춤, 무형문화유산 인형극, 고쟁(古箏)팀, 문화 자원봉사 합창팀, 민간 한푸(漢服)팀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가도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의 특색을 살려 묘회에 중국 무형문화유산인 메이링페이서(梅嶺飄色), 차우저우(潮州) 징·북 밴드, 잉거우(英歌舞, 한족 무용 형식 중 하나)를 특별히 초청했고무형문화유산 부스도 추가되었다. 무형문화유산 전시 구역에서는 전통 밀크티(麥氏) 제조 기예, 황한장(黃漢章) 중의(中醫) 요법, 지우파(九嶷派, 중국 칠현금 예술의 주요 유파) 칠현금 예술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무형문화유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난팡(南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