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제18회 국제 문화산업 박람회가 선전시에서 개막하여 시민들에게 문화와 과학 기술, 시간과 공간, 전통과 혁신의 정신적 향연을 선사한다.
장수(江蘇) 전시 구역 ‘금릉도(金陵圖) 디지털 아트 전시회’ (사진 출처: 선전특구보(特區報))
올해 국제 문화산업 박람회는 민족성, 시대성, 공통성과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중화민족 문화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무형 문화재관, 공예 미술관, 예술 디자인관을 설치하였다.
산둥(山東)관의 ‘산둥 수공예’ 전시 구역에는 중국에서 유명한 산둥 한푸(漢服: 중국식 전통 의복), 도자기, 악기, 버들가지로 엮어 만든 공예품, 문방사우 등 ‘문화 특산품’이 모여 있다. 또한 수공예 체험을 위한 특별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전통 공예의 계승과 혁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허난(河南)박물관은 박물관 문화 창의 제품, 탕궁(唐宮) 문화 창의 제품 등 유행 놀이 제품을 전시하고 문인들의 품격 있는 주거 생활 경관을 제작하여 문화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대중에게 고대인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전통문화를 더욱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웨강아오(粵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대만(大灣)구 전시관에서는 링난(嶺南) 특색을 지닌 차오저우(潮州)관이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전시관의 외부 디자인은 차오저우의 전통 건축 양식 ‘우싱산창(五行山牆, 오행과 결합한 ‘人’자형 지붕 가옥 양측 면의 높은 벽)’과 차오저우의 랜드마크를 구현하였으며 광지(廣濟)교, 패방거리 등 문화 요소들도 눈에 띈다. 전시회 기간 차오저우 자수(潮繡), 차오저우 조각, 공부차(工夫茶, 푸젠福建성과 광둥廣東성 일대에서 생산되는 차의 일종) 등 차오저우 무형문화재 계승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판본관 전시 구역 (사진 출처: 선전특구보(特區報))
또한 올해 국제 문화산업 박람회는 수많은 전시 영역에 기술 요소를 결합하여 문화와 기술을 심도 있게 융합했다. 상하이관 중앙에는 홀로그램 영화 ‘미래 상하이’가 최신 C자형 스크린 장치+홀로그램 기술의 융합 응용을 통해 관객들에게 몰입형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장수(江蘇)관의 5G 창강(長江) 상공 비행-육안 3D 몰입형 체험관은 육안 3D 디지털 기술로 만든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장수관은 원테이크로 창강(長江) 상공을 비행하게 하며 과학 기술의 힘을 빌려 새로운 시각으로 양쯔강 국가문화공원을 방문하도록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