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피트, 버섯, 방수포, 판지, 밀짚, 맥주통……여기에서 미래 도시의 건축적 창의성, 탄소피크·탄소중립, 지속 가능성을 느껴볼 수 있다. 제9회 선항(深港, 선전-홍콩) 도시건축 솽청(雙城) 비엔날레(선전)가 '도시 생활'을 주제로 12월 10일 공식 개막했다.
세계 최초의 ‘도시’와 ‘도시화’라는 고정 주제 전시회로 ‘선전 비엔날레’는 올해 처음으로 뤄후(羅湖)구에 주 전시장을 마련하여 전시장 부지로 웨하이청·진피팡(粵海城·金啤坊) 즉 전 진웨이(金威) 맥주 공장을 선택했다.
웨하이청·진피팡(粵海城·金啤坊)
전시장에 들어서면 ‘탄소피크·탄소중립 연구소’, ‘라이프 스타일 연구소’등 주제로 제작된 일련의 전시물 및 빛과 그림자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물은 ‘도시 생활’이라는 주제에 집중하여 14개국에서 온 300여 명의 국내외 전시 참가자들의 지혜와 창의성을 모아 세심하게 설계 제작되었다.
이번 전시회의 수석 큐레이터인 루안둥(魯安東), 왕즈겅(王子耕), 천보캉(陳伯康) 등 3명의 전문가와 해당 팀들은 ‘선전 비엔날레’에 새로운 큐레이션 비전을 선보였으며 젊음화, 다양화, 전문화의 특징을 보여주었다. 큐레이터들은 탄소피크·탄소중립,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변화에 대한 고민을 미래도시 개발 모델에 반영하여 참관자들은 건축자재, 건축공법, 설계방식 등 혁신적 탐구를 통해 미래도시 발전의 방향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사진 출처: ‘선전 비엔날레’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