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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즈니스계 거물, 현지 전망 낙관
출처: 신화망
작성일: 2022-07-02 18:07

홍콩 비즈니스계 거물, 현지 전망 낙관 (02분48초)

홍콩 비즈니스계 거물인 알란 지맨이 홍콩의 조국 반환 25주년을 축하하며 현지 전망을 낙관했다.

지맨은 19세 때 캐나다를 떠나 홍콩에 정착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에서 일어난 중요한 변화를 몸소 겪었다.

[알란 지맨 란콰이퐁 그룹 회장] "45년 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첫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완전히 다른 곳이었습니다. 지난 45년 동안 중국의 발전을 지켜봤지만 본격적인 변화는 2008년부터 시작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캐나다 여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중국으로 국적을 바꿨으며 중국 여권으로만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중국은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의 나라이고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일 것입니다."

지맨 회장은 1980년대 초 홍콩의 레저 및 레크리에이션 산업에서 큰 기회를 찾았다.

그의 노력으로 허름하고 짧은 자갈길에 불과했던 란콰이퐁은 홍콩 유흥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지맨 회장은 홍콩이 '일국양제' 체제 속에서 더욱 강한 글로벌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했다.

[알란 지맨 란콰이퐁 그룹 회장] '일국양제'는 우리가 올바른 길로 돌아오면서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과거 다른 세계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홍콩을 통치하는 애국자들과 함께 매우 강력한 홍콩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성장하면 홍콩도 함께 성장합니다. 홍콩은 서양과 동양을 잇는 '슈퍼 커넥터'입니다. 과거 대부분 중국 및 홍콩 사람들은 일을 하기 위해 서구를 먼저 바라보곤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25년 동안 동양이 강해져 서양이 동양을 바라볼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맨 회장은 홍콩의 미래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개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알란 지맨 란콰이퐁 그룹 회장] "홍콩이 중국 본토에 점점 더 가까워짐에 따라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은 홍콩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현재 홍콩에는 75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홍콩 포함한 웨강아오 대만구 11개 도시는 고속철도로 반경 한 시간 반이면 서로 연결됩니다. 지난해 웨강아오 대만구 8천400만 인구는 1조9천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했습니다. 홍콩은 계속해 강해지고 또 강해질 것입니다. 중국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 그것이 바로 홍콩의 미래입니다."

[신화통신 기자 홍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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