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시범구 건설을 지지하는 것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의견(이하 "의견"이라 함)’ 발표 2주년을 맞아 중국 중앙방송국(CCTV)는 8월 22일 저녁 헤드라인 뉴스로 ‘시대에 앞장서 선전 선행시범구 건설을 과감하게 추진하다’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해당 보도는 약 4분 가량을 할애해 선전 선행시범구에서 지난 2년 동안 이룩한 성과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의견’ 발표 후 2년 동안 선전시 선행시범구 건설은 전면적으로 전개하면서 더욱 심화된 단계로 발전하였다. 현재 ‘의견’에서 제안한 56개 핵심 과제 중 9개는 이미 완료되었으며 43개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4개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중이다.
해당 보도에서는 선전을 기지로 국가종합과학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선행시범구 건설에서 이행해야 할 중요한 과업이라고 지적했다. 핵심 베어링 지역으로서 선전 광밍(光明) 사이언스시티는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과학 연구의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 분석 및 뇌 시뮬레이션과 같은 많은 대형 과학 장치가 광명 사이언스시티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에서는 ‘선전시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시범구 종합개혁시험지역 건설에 관한 계획’(2020-2025)’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전 선행시범구 종합개혁시험지역 실시 방안에는 27개 개혁 조치와 40개 첫 개혁 항목을 제시하였으며 상당수의 경제 및 사회 관리 권한을 하급 기관으로 이양했다. 차스닥의 개혁 및 시범등록제도, 선전증권거래소 메인보드와 중소기업 이사회의 합병 등 핵심 개혁들이 하나씩 자리잡게 되었다. 중국 최초의 개인 파산 신청 사건이 선전에서 판결됨으로써 중국에서 자연인 파산 법률 제도의 공백을 메웠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선전시에서는 개인파산규정, 녹색금융규정, 데이터규정 등 국가 최초적이고 선도적인 법규들이 잇달아 시행됐으며, 법치 도시의 시범이 충분히 부각되었다. 또한 국민 행복 기준을 확립했으며 선전시는 2년 사이 기초 교육 학위 174,000개가 늘어 사상 최고의 증가량을 기록했다. 얼마 전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47개의 ‘선전경험’을 발표했으며 그것을 전국적으로 시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