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린산(梅林山)과 인후산(銀湖山)을 잇는 생태 랑교인 쿤펑(鯤鵬)길 제1교가 완공되었다. 소식을 들은 미국 하버드 대학 재학생 장추추(張楚楚)는 6년 전 자신과 다른 두 명의 동급생이 펼쳤던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는 생각에 매우 감격했다.
쿤펑길 제1교 실제 사진
장추추, 리신웨이(李欣蔚), 후카이원(胡凱文)이 그린 메이관 고속도로 생물학적 다리 효과도
메이린산과 인후산은 선전 중심부에서 가장 큰 산, 숲, 녹지군으로 생태적 지위와 도시 서비스 기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28년 전 메이관(梅觀)로 건설로 인해 두 산은 완전히 단절됐고 그 후 분리된 생태환경을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에 대해 수년간 주목을 받아왔다.
장추추, 리신웨이(李欣蔚), 후카이원(胡凱文)이 그린 메이관 고속도로 생물학적 다리 효과도
2018년, 선전 밍더(明德)실험학교의 중학생이었던 장추추, 리신웨이, 후카이원은 '선전의 생물학적 통로 건설에 대한 상상'이라는 과제를 공동 주최하고 선전 고속도로의 특정 지점에 스폰지 도시 건설 표준을 충족하는 생물학적 교량을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셋은 국내외 생물학적 통로 사례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수많은 논의 및 현장 방문을 거쳐 마침내 메이관(梅觀) 나들목에서 황강차이톈(皇崗彩田) 나들목, 즉 지금의 쿤펑길 1호교 위치를 생물학적 교량 위치로 선정했다.
이들 세명은 6년 전 선생님인 모쥔(莫峻) 박사의 인솔하에 메이관로에 가서 지형을 조사하고 거리를 측정했다.
쿤펑길 제1교는 교외 산책로와 생태 랑교를 일체화한 것으로 랑교 상판의 10분의 1만 산책로로 설계하고 나머지 부분은 야생동물의 이동과 채집에 용이하도록 산림처럼 보이도록 건설하여 생태학적으로 중단된 메이린산과 인후산 사이를 복구했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실제 공사에서는 보행자 통로를 추가했다. 중국에 돌아가면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며 장추추는 신나게 말했다. 그때 활기 넘치던 3명의 중학생은 현재 각각 하버드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쿤펑길 제1교 실제 사진
오랜 세월 단절됐던 두 산이 다시 연결됐고 종이 위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대규모 프로젝트로 실현됐다. 겉보기에는 우연처럼 보여도 이면에는 도시의 소중한 생태학적 합의가 숨어 있다.
사진 출처: 선전 밍더실험학교, 푸톈청스(福田城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