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여 선전시 토종 원생식물 백화유마등꽃이 다시 만개했다.
메이린(梅林) 그린웨이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길 양쪽에 만개한 백화유마등꽃을 보러 나온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있다. 조롱조롱 매달린 녹백색 꽃들은 마치 나무에서 쏟아지는 폭포 같다.
백화유마등꽃은 국가 2급 보호식물로 선전의 당랑(塘朗)산, 양타이(陽臺)산, 바광(垻光)산 등 여러 곳에 널리 분포해 있다.
당랑산의 북쪽 경사면에는 3,000㎡가 넘는 야생 백화유마등꽃이 있으며 녹백색 꽃이 조롱조롱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선전에서 가장 큰 백화유마등꽃바다는 마롼(馬巒)산 교외공원에 있으며 공원의 등산로로 한 계단씩 올라가면 크고 작은 10개의 계곡에서 백화유마등꽃을 감상할 수 있다.
둥후(東湖)공원의 백화유마등꽃도 개화기에 접어들었으며 옌팡(延芳)로 동문으로 들어가고 5~6분 걸어가면 수많은 백화유마등꽃을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선전만보(晚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