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선전경제특구는 42번째 생일을 맞았다. 42년간 선전시는 조그마한 변경 소도시에서 GDP가 3조 위안을 돌파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국제화 대도시로 성장해왔다. 오늘날 선전시 하면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게 되는가?
사진 출처: 선전파부 (深圳發佈)
40여 년 전, 선전시는 ‘시간은 곧 돈이요, 효율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40여 년 후, ‘선전 속도’는 새로운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 도시를 깊숙이 파고들면 거리에 있는 선전 사람들이 일분일초를 다투어 걸어가는 모습, 쾌속으로 달리는 선전 지하철 안에서 공부에 몰두하는 선전 사람들의 모습, ‘선전시 전역에서 먀오피(秒批, 알리바바로 인해 생긴 새로운 단어,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행위. 여기서 쾌속한 업무처리를 가리킴.)가 가능’하여 선전정무서비스 효율이 날로 높아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핑산(坪山) 다완스쥐(大萬世居) / 사진 출처: 징보(晶報)
선전시는 구(區)마다 지역 중심이 있지만 전체가 어우러져 다원적이고 포괄적이며 유기적인 ‘선전 트랜드’를 형성하였다. 책을 사거나 정신문화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푸톈(福田)구가 최적이고 옛 선전시의 생활을 경험하고 싶다면 뤄후(羅湖)구에서 쉽게 체험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난산(南山)구는 바로 기술 산업의 집합소이다. 또한 룽강(龍崗), 핑산(坪山), 바오안(寶安), 룽화(龍華) 등 구(區)의 객가(客家, 중국 한족의 지계) 문화, 옌톈(鹽田)구의 항구, 다펑(大鵬) 신구, 선산(深汕)특별협력구의 해변 레저 등도 보유하고 있다.
룽강(龍崗) 허후신쥐(鶴湖新居, 객가마을 중 하나) / 사진 출처: 징보(晶報)
선전경제특구는 현재 4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선전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약 33세이다. 선전시는 젊은이들이 선전시에 정착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원을 조성할 때는 아예 ‘천 개의 정원 도시’를 건설하여 가시두견, 봉황화, 목면화, 연꽃 등을 모두 심었다.
그린웨이를 건설할 때는 산과 바다, 도시가 어우러진 도시 전역를 연결하는 그린웨이 회로를 만들었다. 산에서 바다까지, 바다에서 도시까지, 선전시 전체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 촬영: 어우양융(歐陽勇)
그 외 각종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을 건립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글로벌 전 민중 독서 모범도시’ 라는 칭호와 국내 최초의 '디자인 도시'라는 칭호도 얻었다.
사진 촬영: 천옌(陳彥)
수출 가공 구역에서 ‘삼래일보(三來一補, 공급 재료로 가공, 공급 부품으로 조립, 공급 샘플로 가공 및 보상거래‘의 약칭)’로, ‘세계 공장’에서 ‘중국 실리콘 밸리’로, ‘선전 제조’에서 ‘선전 디자인’으로, 선전시는 명실상부한 ‘혁신 창업의 땅’으로 변해갔다.
사진 촬영: 장궤이(張貴)